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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Thinkpad X1 Carbon (7세대) 리뷰 및 사용 후기 본문
노트북이 필요하여 구매하기 위해 후기를 알아보려니 네x버 등에 게시되어 있는 리뷰 및 후기들은 대부분이 돈을 받고 작성되어있는 게시글로 단점은 없고 이 제품이 최고니까 무조건 구매하라 식으로 되어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일부 유튜버들 제외)
구매 할 때 추천인으로 자기 아이디를 기재하면 더 할인 받을수 있다 라는 등의 문구만 봐도 해당 블로그의 글쓴이가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않고 리뷰 및 후기를 작성했다는걸 알 수가 있다.
(개인적인 추측)
그렇다보니 나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며 확고한 선택을 못하고 있었다.
어느 노트북 커뮤니티를 발견했다.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등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노트북에 대하여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글쓴이는 이 곳에서 정말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게되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본인 처럼 노트북 선택에 대해서 고민하며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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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노트북을 구매하게 된 이유를 먼저 설명해주자면
프로그램 엔지니어 일을 하는 직업 상 퇴근 후에도 업체나 현장으로부터 긴급 상황(프로그램 및 장비 문제로 생산라인이 중단)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끔씩 생긴다.
그럴때 관련 자료들이 노트북에 있어 노트북이 없는 경우 빠른 시간안에 해결해주지 못해서 정말 난감하게 된다.
그렇다고 매일 노트북을 가지고 출퇴근을 다니자니 무게가 2kg 이 되는 노트북을 매일 가지고 출퇴근 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또한 우리 회사에서 사용하는 최신 소프트웨어들이 옛날 소프트웨어들과 같이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 앞으로는 두개의 노트북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 올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다 생각난게 서브 노트북을 하나 구매하는 것이었다.
일단 출퇴근에 가지고 다닐 예정이기에 작고 가벼우면서 성능이 좋은 노트북을 찾게 되었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업무 보조용으로 사용 할 노트북을 찾느라 3가지 주제에 중점을 두고 구매를 했다.
1. 휴대성
- 이미 회사에서 15.4 인치 노트북(HP - Probook G6) 을 사용하고 있다, 2kg 이나 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 가볍고 부피가 적은 노트북을 찾게되었다.
2. 성능
- 프로그램 엔지니어 직업 상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크기가 작으면서 높은 사양을 가지는건 힘들지만 그래도 최소 CPU는 i7 , 메모리는 최소 16GB 가 되어야만 했다.
3. 디자인
- 개인적으로 쓸 용도 이다보니 한번 사면 오래 사용 할 예정이다, 그러니 이왕이면 디자인이 이쁜걸로 사서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생각이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위 3가지 주제에 맞는 노트북을 찾던 중 여러 후보가 눈에 들어왔다.
LG의 그램 , 애플의 맥북 , DELL의 XPS13 , HP의 드래곤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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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로 LG의 그램
1kg 이하의 무게로 들고다니기에 부담이 되지않는 최고의 무게를 가진 제품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너무 경량화에 중점을 둔 나머지 외부 충격 등에 대한 내구성이 너무나 떨어진다.
외부 현장 , 공사 현장 등에 출장을 가기도 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연약한 아이였다.
그러므로 탈락
심지어 스펙은 높지도 않은데 가격은 와장창 비싸다.
참고로 말하자면 국내 브랜드(삼성, LG) 는 노트북이 비싼 이유는 A/S가 잘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 큰 금액의 대부분이 서비스에 대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두번째로 애플의 맥북
일단 맥북이라는 점에서 하나정도는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를 32GB 까지 확장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끌렸다.
그러나 우리 회사 소프트웨어가 맥북에는 호환이 제대로 되는지도 알 수가 없다.(호환이 된다고 메뉴얼에는 나와있지만 다른 에러사항이 있을것으로 생각...)
그리고 업무 상 USB와 이더넷 포트를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선더볼트 즉, C타입 USB 포트를 가진 맥북으로서는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해서 업무에 적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양심없는 가격...애플이라는 브랜드의 값이 너무나도 비싸 부담되었다.
서브 노트북을 구매하는데 너무나 큰 돈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탈락
세번째로 DELL의 XPS13
디자인 , 스펙 모두 마음에 들었었다.
그러나 후기 및 평이 좋지 않았다.
발열이 너무 심하다, A/S 가 비싸고 오래걸린다 등의 얘기가 있었다.
그리고 소형화, 경량화를 하다보니 랜포트가 사라지고 USB는 선더볼트로 변경되었다.
업무에 적합하지 않고 가격도 높은편이라 탈락
네번째로 HP의 드래곤플라이
최후의 후보로 드래곤플라이가 남았다.
가벼우면서도 스펙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노트북들에 비해 CPU가 뒤쳐졌다.
i7 10세대 CPU가 적용되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드래곤플라이는 i7 8세대가 적용되고 있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USB-A 포트가 탑재되어있었다.
이정도면 적당하겠다 싶었고 더 이상 다른 후보가 없어서 이 제품으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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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드래곤플라이 주문 당시 씽크패드 X1 카본 모델도 봤으나 평이 반반 이였다.
"13인치 제품 중에서는 X1 카본을 따라올 제품이 없다" 등등 좋은 평이 있었고
"짱트북은 걸러라" , "발열 똥망 노트북" , "A/S 쓰레기 브랜드" 등등 안좋은 평이 있었다.
그래서 후보에 포함 시키지 않았다.
몇일 후...
드래곤플라이가 한달 뒤 출고 될 예정이라 그 동안 틈날때마다 드래곤플라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용도가 너무나도 비즈니스 쪽으로 맞추어져 있어서 나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이 너무나도 많았다.
투인원(360도 접히는) , 전화 받기 끊기 버튼 , vPro 자체 보안 등의 기능이 있었다.
특히 vPro 보안 관련하여 HP 자체적인 보안 기능들이 있는데 그 기능들이 노트북 자체 기능들과 충돌이 일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업무에 지장이 있을것으로 보이고 불편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주문제작이 아니며 구매자가 상품을 받기 전이라면 취소가 가능하다고하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바로 주문 취소 했다.
그 후 마땅한 노트북이 없어 구매를 보류하고 노트북을 천천히 둘러보던 중 씽크패드 X1 카본이 떠올라서 다시 확인 해보았다.
USB-A 포트가 두개가 있고 무게가 가벼우며 성능도 높았다.
랜포트가 없다는 점을 빼면 업무에 최적화 된 노트북이었다.
A/S가 제대로 안된다는 평이 있었지만 정보를 알아보던 중 A/S가 힘들어 직접 부품을 구매하여 수리하는 사례를 발견했고 A/S 맡기는 것보다 비용이 절반 이하로 들었다.
(상판이 깨졌는데 A/S 센터에 맡기니 비용이 10만원이다, 그러나 직접 상판만 해외직구로 구매하여 직접 교체시 3만원이라는 비용만 들게 된다.)
(부품값 3만원 + 인건비 7만원...) 인건비 무엇...
그리고 매일 고장날것도 아니고 고장이 안난다면 A/S 로 인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고 고장나더라도 직접 수리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열은 게임을 돌리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로 주문제작을 진행 했으며 그 내역은 아래와 같다.
구매 당시 해당 제품이 할인 중이었다.
마케팅 부서가 머리를 쓴건지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 , 온라인 수업 등의 문화가 생기자 노트북 홍보를 하기 시작하며 할인을 하기 시작했다.
● 운영체제
윈도우는 프로페셔널로 주문 할경우 10만원 정도 더 추가 되지만 이 부분은 직접 윈도우를 프로페셔널로 올리고 라이센스는 만원정도면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여 직접 해결하여 9만원 정도 절약했다.
● 용량
회사 자료가 많아서 용량은 커야한다, 2TB로 할 경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1TB로 했다...
● LTE 기능
와이파이가 없을경우 해당 기능을 쓰면 유용하다고 한다, 나는 사용하지 않을것 같지만 필요 없어도 일단 추가하라는 의견이 많아 일단 추가 했다.
● 전원 어댑터
전원 어댑터는 들고다니기 편한게 45W 충전기로 주문했다, 65W가 더 빨리 충전되긴 하지만 부피가 더 커진다.
그리고 급속도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거나 급하게 충전해야 할 필요가 없어 45w 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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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한달을 기다린뒤 물건을 받았다.
참고로 커스텀 오더(주문 제작) 할 경우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자(브랜드마다 다름)
공항에 물건 도착하면 거기서 바로 우체국 택배로 접수를 해주기 때문에 바로 다음날에 받을수 있다.
(공항에서 물건을 받아서 배송해주는 업체가 따로 있는 것 같다.)
구성품은 노트북, 45W 전원 어댑터 , RJ45 이더넷 커넥터(추가 옵션)
씽크패드의 상징 빨콩이다.
왼쪽면을 보면 선더볼트 단자 , PD충전단자 , RJ45 커넥터 단자 , USB-A 단자 , HDMI , 오디오 단자 가 있다.
오른쪽에는 전원버튼 , USB-A 단자 , 통풍구 , 캔싱턴락(?) 부분이 있다.
전원 어댑터는 C 타입으로 되어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Lenovo 라는 로고가 뜨며 전원이 켜진다.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다.
특별히 큰 성능이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는 절약 모드로 하여 주로 사용한다.
배터리 시간은 사용하기 나름이지만 이정도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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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사용 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다.
HP의 드래곤플라이 주문을 취소한 것이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었다.
팬소음은 특별히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돌아가지 않는다.
발열 또한 특별한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 회사 소프트웨어를 돌릴 경우 살짝 온도가 올라갈 뿐이었다.
그러나...
잠시 게임이 해보고 싶어 가벼운 게임을 돌려보았다.
두가지 게임을 해보았다.
엔터 더 건전(Enter the Gungeon) : 슈팅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두뇌 게임
두 게임을 해본 결과 발열은 엄청 났다.
키판 상단 부분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했다.
화상 입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뜨겁다.
역시 게임은 데스크탑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업무에 사용 할 때 특별히 문제가 되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가지...
펑션(Fn)키가 컨트롤 키와 반대로 되어있어 복사 붙여넣기 작업을 할 때 불편하다.
지금도 가끔씩 왜 복사 붙여넣기가 안되지 해서 확인해보면 키를 잘못 누른 것이었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쉽다...
그 외에는 전부 마음에 든다.
가볍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가방에 넣어서 다니기에는 부담이 없다.
현재는 아직 자료를 다 옮기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세팅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외장하드를 같이 들고다녀야해서 가방에 넣어다닌다.
조만간 노트북 파우치를 구매하여 수납해서 들고 다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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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해당 글은 글쓴이의 경험과 사용 후기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X1 카본이 최고의 노트북이지만 다른이에게는 최악의 노트북이 될 수도 있다.
이 글은 글쓴이 처럼 노트북 선택을 못하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여 글쓴이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참고용으로 작성한 글이다.
어떤 물건을 사던간에 구매 후에 후회 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구매를 했으면 한다.
어떤 노트북을 선택 하는지는 구매자의 몫이니 후회되지 않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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